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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일보]내 지적재산은 얼마일까… 오픈마켓 온라인 플랫폼 2016-10-18
    2016.11.09
  • 내 지적재산은 얼마일까… 오픈마켓 온라인 플랫폼

    20대 청년 5명 스타트업 크레벅스
    개인간 '재능거래' 차별전략 창업
    국내 최초 게임강의 판매 큰 호응

    신선미 기자

    발행일 2016-10-18 제7면

    저마다 갖고 있는 재능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이 구축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대 청년 5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기업 '크레벅스'는 지난 2014년 6월 창업해 국내 최초의 '재능마켓'을 세상에 선보였다.

    미국 유학 시절 재능마켓 'FIVERR'를 접한 김범수(29) 크레벅스 대표는 우리나라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은 반면 자신의 재능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

    기존에 거래되지 않던 재능들이 각각의 가치를 찾고 그로 인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같은 취지가 통한 듯 크레벅스의 재능거래 시장은 이미 안정궤도에 올랐다.

    크레벅스는 지적재산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의 플랫폼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판매할 수 있고, 구매자 입장에서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재능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크레벅스가 다른 후발 재능마켓과 차별화된 분야는 바로 게임 카테고리다.

    크레벅스는 지난 2014년 7월 27일 대한민국 최초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강의 분야를 판매했다. 롤 강의에 호응이 잇따르자 지난 6월 21일에는 최초로 오버워치 강의도 판매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게임 강의가 활발히 거래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크레벅스 내 게임 강의 판매자가 남긴 누적수익금이 5천만원을 웃돌 정도로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협성대학교와 '재능거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크레벅스는 학생들의 훌륭한 재능이 현실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각종 창업 및 공모전을 지원하는 등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는 이미 월 매출이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재능거래 시장 규모가 크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재능거래라는 플랫폼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다른 재능마켓에서 다루지 않는 독특한 재능을 발굴하고, 재능거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61017010005131